신약 개발 최고 권위상… 임성기연구자상 공모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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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철학과 유지를 잇기 위해 설립된 임성기재단이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부문에서 혁신적 성과를 낸 '제3회 임성기연구자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임성기재단이 주관하는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 상으로 상금 3억 원의 '임성기 연구대상' 수상자 1명, 상금 각 5000만 원의 '임성기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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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까지 접수… 대상 3억 원, 젊은연구자상 5000만 원
임성기재단(이사장 이관순)은 총 4억 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제3회 임성기연구자상 수상 후보자 공모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임성기재단이 주관하는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 상으로 상금 3억 원의 ‘임성기 연구대상’ 수상자 1명, 상금 각 5000만 원의 ‘임성기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을 선정한다.
임성기연구자상 자격 기준은 한국인 또는 한국계 인사(해외 거주 포함)로서 이룩한 업적들이 생명공학,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 개발에 유익한 응용이 가능해야 한다. 수상 대상 논문은 주로 국내에서 시행된 연구로 접수 마감일 기준 최근 5년(젊은연구자상은 3년) 이내의 기간에 전문 학술지에 발표한 것으로 한정한다. 젊은연구자상은 만 45세 미만(올해의 경우 197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임성기재단은 ‘창조와 혁신,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에 큰 족적을 남긴 임성기 회장의 경영 철학을 후대에 계승해 의약학·생명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 건강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전 임 회장은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가 탄탄히 발전해야 하지만 한국은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 분야 수준이 뒤처져 있는 게 현실이라며 안타깝게 여겨왔다. 임 회장은 생명과학과 의약학 분야 연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장기적 지원을 받기 어려우므로 이 분야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는 단기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경제 논리로부터 자유로운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이에 재단은 생명과학, 의약학 등 분야에서 혁신적 연구 결과를 낸 연구자들을 시상하는 임성기연구자상을 제정하고 다양한 R&D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관순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신약 개발을 향해 R&D를 평생의 신념으로 끊임없는 도전의 삶을 바쳤던 임성기 회장의 숭고한 철학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시상”이라며 “많은 비용과 오랜 시간이 필요한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의 현실적 장벽을 깨고 신약 개발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연구자들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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