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두유 품은 크림빵… 전성기는 계속된다

송진호 기자 2023. 8. 2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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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이 한참 지났는데도 물러날 줄 모르는 무더위 탓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죠? 이럴 땐 달콤한 무언가를 입에 넣어 줘야 열이 가라앉는 듯합니다.

요새 달짝지근한 걸 찾아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크림빵이 진열대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또한 우유나 생크림만을 넣은 일반적인 크림빵과 달리 많이 달지 않아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부드럽고 담백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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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편의점 대표 디저트 된 크림빵… ‘연세우유 크림빵’ 인기 올해도 지속
남양유업, ‘초코에몽’ 크림빵 선보여
신세계푸드, 정식품과 베지밀빵 개발
기존에 판매되던 우유나 두유 등과 협업한 크림빵이 디저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남양유업이 초콜릿 맛 우유인 ‘초코에몽’을 활용해 새로 만든 ‘초코에몽 생크림빵’. 각 사 제공
말복이 한참 지났는데도 물러날 줄 모르는 무더위 탓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죠? 이럴 땐 달콤한 무언가를 입에 넣어 줘야 열이 가라앉는 듯합니다.

요새 달짝지근한 걸 찾아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크림빵이 진열대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지난해 CU 편의점에서 출시된 ‘연세우유 크림빵’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식품업계에서는 크림을 가득 넣은 크림빵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유업계에서도 유제품 소비는 줄고 원가 부담은 높아지면서 크림빵을 비롯한 ‘디저트류’를 신사업으로 주목하고 있죠. 오늘은 특히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맛’으로 승부수를 띄운 크림빵들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특유의 진한 농도로 전국 대학가를 사로잡은 남양유업 ‘초코에몽’이 생크림 빵으로 변신했습니다. 2011년 출시된 초코에몽은 지금까지 4억4000만 개 이상 팔리며 ‘히트’를 친 초콜릿 맛 우유죠. 특히 2030세대에서 술을 마시고 먹기 좋단 이유로 ‘숙취에몽’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해왔습니다.

남양유업은 이런 초코에몽으로 이달 초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낸 데 이어 이번엔 생크림 빵을 만들었습니다. ‘초코에몽 생크림빵’은 초코와 밀크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가득 담아 풍미를 높였다고 해요.

초코에몽 크림빵은 해동 방법에 따라 크림의 식감이 달라지는데, 상온에서 20분 혹은 냉장실에서 30분 해동하면 아이스크림 같은 아삭함을 느낄 수 있고요. 상온에서 60분 혹은 냉장실에서 120분을 두면 더욱 부드러운 크림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기존에 판매되던 우유나 두유 등과 협업한 크림빵이 디저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정식품의 ‘베지밀’을 활용한 신세계푸드와 정식품의 ‘크림빵빵 베지밀 크림빵’. 각 사 제공
모든 연령대에서 익숙한 그 맛, ‘베지밀’도 크림빵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은 베지밀은 아직도 국내 두유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죠.

신세계푸드는 제조사인 정식품과 협업해 ‘크림빵빵 베지밀 크림빵’을 6월 선보였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반갈샷’(빵을 반으로 가른 채 찍은 사진)이 유행하는 걸 포착해 이 크림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베지밀 크림빵은 카스텔라로 덮은 부드러운 빵 안에 베지밀로 만든 두유 크림을 가득 채워 넣어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또한 우유나 생크림만을 넣은 일반적인 크림빵과 달리 많이 달지 않아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부드럽고 담백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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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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