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W센터 ‘포티투닷’ ISO 車 보안관리 인증 획득

정한국 기자 2023. 8. 2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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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자동차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O는 차량 설계와 테스트, 양산 이후까지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이버 보안을 지키기 위한 표준(ISO 21434)을 두고 있는데, CSMS는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준이다.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는 능력이 있는지를 특히 검증한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2021년 발효한 자동차 사이버 보안 규정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CSMS 인증을 받은 회사만 UNECE 협약 56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다.

포티투닷은 이번 인증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보안 강화를 위해 국제 기준을 만족하는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송창현 대표는 “미래차 시대 사이버 보안은 차량 성능과 비견되는 경쟁력”이라면서 “SDV 개발에서 양산까지 국제 수준의 사이버 보안 요구 사항을 적용해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최고의 모빌리티 EV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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