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1호세트 15만8400원, 작년보다 9% 싸요”
직경매로 10~12% 값낮춰 판매
국내 대형 마트 3사가 고물가 시대를 맞아 올해 추석 한우 선물 세트를 작년보다 10~12%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추석 한우 선물 세트 가격을 전년보다 최대 12%까지 할인했다. 이마트가 추석 한우 선물 세트 가격을 내리는 건 5년 만이다. ‘한우 혼합 1호 세트’는 작년보다 9.2% 저렴한 15만8400원, ‘조선호텔 경주 천년한우 등심 세트’는 작년보다 9.3% 저렴한 34만9200원에 판매한다. 지난 설 명절 때 물량이 일찌감치 품절됐던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등심 세트’는 지난 설보다 12% 저렴한 25만4000원에 내놨다.
롯데마트도 전년보다 최대 10% 싸다. ‘한우 등심 정육 세트 2호’는 엘포인트 회원가 기준으로 전년보다 10.6% 저렴한 16만9000원에 판매한다. 10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 세트도 품목을 늘렸다. ‘한우갈비 세트 2호’와 ‘한우 냉동 실속 정육 세트’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9만9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농협안심한우 1등급 등심 정육 냉장 세트’를 작년 추석보다 12%가량 할인한 15만4000원, ‘무항생제 한우 1+등급 등심 채끝 냉장 세트’는 전년보다 9%가량 저렴한 39만9000원에 내놨다.
올해는 전년보다 한우 공급이 많은 편이다.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356만 두로 역대 최고치다. 2019년(308만마리)보다 49만마리가 더 많다.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한우 고기 값(도매가)은 1㎏에 1만5976원으로 전년보다 16%가량 낮았다. 그럼에도 한우 고기의 소비자 가격은 도축비·인건비·물류비 상승 때문에 예년과 큰 차이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마트 3사 측은 “직경매를 통해 한우를 사들여 유통비를 줄임으로써 추석 선물 세트 소비자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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