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지면 절대 못 나온다”···제주 테트라포드서 올해만 3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닷가에서 파도를 막기 위해 방파제에 설치한 콘크리트 블록인 테트라포드에서 올라갔다가 미끄러지거나 헛디뎌 다치는 사고가 끊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제주를 비롯한 해안가에서는 테트라포드에 올라가 낚시 등을 하다가 발을 허디디거나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년(2020~2022년)간 제주지역 테트라포드에서 10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파도를 막기 위해 방파제에 설치한 콘크리트 블록인 테트라포드에서 올라갔다가 미끄러지거나 헛디뎌 다치는 사고가 끊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7시38분쯤 제주항 서방파제 외측 테트라포드에서 넘어져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머리 타박상과 갈비뼈, 손목에 부상을 입은 낚시객 A씨를 구조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지인과 함께 낚시를 하기 위해 테트라포드를 이동하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져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제주를 비롯한 해안가에서는 테트라포드에 올라가 낚시 등을 하다가 발을 허디디거나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집계 결과 올해 들어 22일까지 제주지역 테트라포드 사고는 5건이다.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지난 3년(2020~2022년)간 제주지역 테트라포드에서 10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이끼가 많아 미끄러지기 쉬우며 추락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테트라포드 구조상 탈출이 어려워 낚시하기에 위험한 구역”이라면서 “낚시 등의 활동을 할 때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테트라포드에서는 낚시를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 아기 욕조’였는데 이런 일이…“환경호르몬 기준치 600배 검출”
- 고현정 일본에서 일냈다…日 인기배우의 눈물 '마스크걸·무빙 보자마자 빠져드는데 일본은 왜
- '배달 왔어요' 음식 가져간 배달기사…알고보니 '도둑'이었다
- '신생아 98만원에 사서 300만원에 팔았다'…아기 중고거래 '충격'
- DJ소다 성추행 20대 일본男 '술김에 가벼운 마음이었다'
- 국내 비거주 외국인 부동산 매수 때 위탁관리인 지정·신고해야
- 베스트셀러 작가로 컴백하는 조국…'자연인 조국'이 지난 10년 간 겪은 일 담았다
- '초주검 만들고 쾌유? 짐승'…'신림 등산로 성폭행' 피해자 동료 '울분'
- “문콕? 아예 때려 부숴놨다”…블랙박스 찍힌 범인 행동 '화들짝'
- '초주검 만들고 쾌유? 짐승'…'신림 등산로 성폭행' 피해자 동료 '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