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 달러 '쩐의 전쟁' 앞둔 김주형 "8타 차이로 출발하지만 우승 기회 올 것"

김인오 2023. 8. 2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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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만 달러 쩐의 전쟁' 출격을 앞둔 김주형이 "8타 차이로 출발하지만 내게도 (우승)기회가 올 것이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주형은 2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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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사진=PGA 투어)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1800만 달러 쩐의 전쟁' 출격을 앞둔 김주형이 "8타 차이로 출발하지만 내게도 (우승)기회가 올 것이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주형은 2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에는 처음으로 참가하는 김주형은 22일 진행된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 치는 선수 30명이 나와서 하는 대회다. TV에서도 많이 봤고, 코스도 잘 맞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로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선수들의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다.

페덱스컵 우승자에게는 보너스 상금 1800만 달러(약 241억3000만 원)가 걸렸다. 최하위인 30위도 상금 50만 달러(약 6억7000만 원)를 받을 수 있어 '쩐의 전쟁'으로 불린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PGA 투어 정식 회원이 됐다. 하지만 페덱스컵 순위 34위로 투어 챔피언십에는 나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등 8차례나 톱10에 진입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6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가 적용된다. 1위부터 30위까지 출발하는 타수가 다르다. 페덱스컵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로 출발하며, 김주형은 2언더파로 시작한다.

김주형은 "1위와 8타 차인 데다 굉장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지만 (역전 우승이)불가능한 건 아니다. 아프지 않고 공만 칠 수 있다면 언제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마지막 경기니까 이 대회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자신의 점수를 '50~60점'으로 평가한 김주형은 '시즌 최고의 순간'으로 지난 달 열린 메이저대회 디오픈을 꼽았다.

당시 발목 부상에도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디오픈 전에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가 많았다. 그런데 메이저대회에서 2위를 하면서 마음이 좀 놓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가장 아쉬웠던 대회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였다. 첫 출전에서 16위에 올랐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김주형은 "오랫동안 기대했던 대회라 노력을 많이 했는데,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 내년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김주형 외에도 임성재(17위), 김시우(20위) 등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임성재와 김시우도 2언더파를 받고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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