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티베트 아동 강제 동화정책' 中당국자 비자 발급 제한

김현 특파원 2023. 8. 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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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기숙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티베트 아동들에 대한 '강제적인 동화'에 대처하기 위해 관련 중국 정부 당국자들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티베트 어린이 100만명 이상을 정부 운영 기숙학교에서 강제로 동화시킨 중국 정부 당국자들에 비자 제한을 부과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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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장관 성명 통해 발표…"中, 억압적 동화정책 중단해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2023.8.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기숙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티베트 아동들에 대한 '강제적인 동화'에 대처하기 위해 관련 중국 정부 당국자들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티베트 어린이 100만명 이상을 정부 운영 기숙학교에서 강제로 동화시킨 중국 정부 당국자들에 비자 제한을 부과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정부가 티베트 젊은 세대에서 티베트 고유의 언어, 문화, 종교 전통을 지우려고 이런 강압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국 당국이 정부 운영 기숙학교에 티베트 어린이들을 보내는 강압을 끝내고 티베트와 중국 다른 지역에서 억압적인 동화 정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국무부가 미국 외교정책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국 인사에게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이민국적법(INA) 212조의 권한에 따라 비자 제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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