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세계랭킹 100위권 진입…메이저대회 우승 도전

심예섭 2023. 8.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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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출신 한진선(사진)이 정선에 이어 춘천에서 2주 연승과 함께 새로운 목표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진선은 오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023(총상금 17억원)'에 나선다.

상금랭킹 6위 김민별(춘천 출신)과 7위 홍지원도 우승하면 상금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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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한화클래식 오늘 춘천 개막
지난 정선대회서 타이틀방어 성공
도연고 황정미·임희정 선전 기대

속초 출신 한진선(사진)이 정선에 이어 춘천에서 2주 연승과 함께 새로운 목표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진선은 오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023(총상금 17억원)’에 나선다.

한진선은 지난 주말 정선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쇼트게임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65개를 기록하며 전체 평균 1.87개를 크게 앞섰다. 1~2야드 미만 퍼트 성공률 95.2%(20/21), 2~3야드 미만 퍼트 성공률 70%(7/10)를 기록했고, 3퍼트는 한 번도 없었다. 벙커 세이브율 100%, 리버커리율 70.6% 등도 적어냈다. 한진선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흔들리며 공동 41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기세를 이어 우승컵을 차지할 계획이다.

최근 한진선의 기세는 좋다. 그는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지난주 123위보다 25계단 상승한 98위가 되면서 이 부문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순위는 110위였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총상금이 걸려있다. 대회 총상금이 지난해 14억원에서 3억원이나 늘어났다. 우승 상금 역시 3억600만원으로 역대 최다다. 지난해 2억5200만원보다 5400만원 올랐다. 상금 규모가 워낙 커진 만큼 대회 성적에 따라 상금순위 경쟁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이예원, 박지영(원주 출신), 임진희, 박현경, 박민지 등 상금랭킹 1∼5위가 우승하면 당분간 여유롭게 상금랭킹 1위를 누릴 수 있다. 상금랭킹 6위 김민별(춘천 출신)과 7위 홍지원도 우승하면 상금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특히 박지영은 이예원, 임진희, 박민지 등과 함께 시즌 3승 선착 경쟁에 나선다. 김민별은 시즌 첫 승 도전과 함께 황유민, 방신실과의 양보할 수 없는 신인왕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해 첫 메이저 퀸에 등극한 이다연(원주 출신)은 메이저 4승을 겨냥한다. 이다연은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원주 출신 황정미, 태백 출신 임희정의 선전도 기대된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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