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연필사건' 가해 학부모는 경찰", 유족 대리 문유진 변호사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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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2년차 초임 교사 A씨(23) 사망과 관련된 이른바 '연필 사건'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현직 경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A씨 유족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판심의 문유진 변호사는 22일 통화에서 "이 사건을 보면서 이상한 점이 많아 조사해 본 결과 연필 사건의 가해 학생 학부모가 현직 경찰이라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 변호사는 '연필 사건' 가해 학생 학부모 B씨가 A씨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 사실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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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2년차 초임 교사 A씨(23) 사망과 관련된 이른바 '연필 사건'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현직 경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A씨 유족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판심의 문유진 변호사는 22일 통화에서 "이 사건을 보면서 이상한 점이 많아 조사해 본 결과 연필 사건의 가해 학생 학부모가 현직 경찰이라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 변호사는 해당 학부모가 경찰청 본청 소속이라고 전했다.
연필 사건은 지난달 12일 A씨 학급의 학생 두 명이 실갱이를 벌이다 한 학생이 다른 학생 이마를 연필로 긁은 일을 말한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A씨 학급은 올해 1학기 초부터 두 명의 학생이 문제를 일으키다 또 다른 학생들 사이에서 '연필 사건'이 터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논란이 된 '연필 사건'과 연루된 학생의 학부모 4명을 포함해 총 53명을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범죄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지난 14일 밝힌 바 있다.
문 변호사는 '연필 사건' 가해 학생 학부모 B씨가 A씨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 사실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문 변호사에 따르면 B씨는 연필 사건 당일 오후 3시 30분 전후 두 번에 걸쳐 A씨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했다. 이후 오후 9시 1분에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런 주장은 앞서 경찰 발표와 어긋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학부모가 고인에게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를 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가 먼저 전화를 건 적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B씨 직업에 대해 경찰은 개인정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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