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무더위 속 처서, 서울·경기 이틀 최대 150㎜[오늘 날씨]

손봉석 기자 2023. 8. 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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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 끝을 알리는 절기인 처서(處暑)이자 수요일인 23일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경남 서부 남해안은 새벽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강원 동해안과 그 밖 경상권 지역은 오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서는 22∼23일 이틀간 곳에 따라 많으면 150㎜ 이상 호우가 예상된다. 서해5도 지역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강원 내륙과 강원 중·북부 산지,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30∼80㎜(많은 곳 강원 중·북부내륙 120㎜ 이상)로 예보됐다.

제주도 산지 일부 지역에선 이틀간 150㎜ 이상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대전과 세종, 충남 내륙, 충북 지역을 비롯한 충청권과 광주, 전남, 전북 등 전라권 지역 모두 예상 강수량이 30∼80㎜다.

충남 서해안 예상 강수량은 50∼100㎜(많은 곳 북부 서해안 150㎜ 이상, 남부 서해안 120㎜ 이상)다. 지리산 부근은 곳에 따라 예상 강수량 120㎜ 비가 내리겠다.

경북 서부와 경남 서부는 23일 하루에만 20∼60㎜ 비가 내리겠으며 대구, 경북 동부와 부산, 울산, 경남 중·동부, 울릉도, 독도는 5∼30㎜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 26∼33도로 예보됐다.

전국적 비 소식 속에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와 서해, 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1.0∼2.0m로 예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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