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대비 이상무”…해양테러 종합훈련 실시
[KBS 울산] [앵커]
민관군 통합방위훈련인 을지훈련이 울산에서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적의 해양 테러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UV차량에서 내린 북한군 두 명이 정박중인 배에 올라탑니다.
잠시 뒤 경찰이 도착해 현장을 통제하고, 뒤이어 도착한 군인들이 배에 올라타 침투한 적 병력을 모두 사살합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를 옮기고, 선박에 난 불을 끕니다.
북한 특수부대원들이 울산 애전부두에 침투한 상황을 가정한 을지연습 해양침투 대응 훈련 현장입니다.
[이한복/육군 53사단 울산여단 2대대장 : "지자체와 군의 역할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고, 결국 통합방위작전이 정말 제2작전사령부에서는 중요하다란 상황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 동구청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훈련은 6개 기관 2백여 명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울산의 특성을 고려해 원전 사고 발생을 가정한 대처 훈련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김종훈/울산 동구청장 : "많은 기관들이 참여했고, 실제 모든 장비들이 동원됐고, 인적자원들이 동원됐기 때문에 이 훈련을 함으로써 실제 능력을 키우는 훈련이 됐습니다."]
을지연습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데 내일 오후 2시에는 적 공습에 대비한 민방위훈련이 6년 만에 전국에서 실시됩니다.
이번 을지연습 해양테러 대응 종합훈련은 산업도시 울산의 안보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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