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본선행 이끈 조성환 감독 "공약 지켜 기쁘다…연장전 간 건 아쉬워"

안영준 기자 2023. 8. 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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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조성환 감독이 승리의 기쁨과 연장 접전을 치른 아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이퐁FC(베트남)과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에서 120분 연장 접전 끝 3-1로 승리했다.

다만 조 감독은 90분 안에 승부를 끝내지 못하고 연장전까지 간 점에 대해서는 못내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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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CL PO에서 연장 끝 하이퐁에 3-1 승리
22일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ACL) 2023~2024 플레이오프 인천 유나이티드와 베트남 하이퐁FC의 경기에서 인천 조성환 감독이 피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3.8.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조성환 감독이 승리의 기쁨과 연장 접전을 치른 아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이퐁FC(베트남)과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에서 120분 연장 접전 끝 3-1로 승리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ACL PO에 진출했던 인천은 내친 김에 본선 진출까지 일궜다.

조 감독은 "ACL에 오르겠다는 작년 공약을 지키게 돼 기쁘다. 홈 팬들에게 결과를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조 감독은 90분 안에 승부를 끝내지 못하고 연장전까지 간 점에 대해서는 못내 아쉬움을 표했다. 자칫 결과를 놓칠 뻔했을 만큼 아쉬웠을 뿐아니라 리그를 병행하는 상황서 체력 소모도 커졌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경기 운영을 잘 해서 90분 안에 끝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은 뒤 "안 그래도 잔디가 안 좋은 데 이 잔디에서 30분을 괜히 더 뛰어서 잔디도 더 안 좋아졌다"고 농담을 섞어 아쉬움을 표했다.

실제로 인천은 오는 25일 수원FC를 상대로 곧바로 리그 경기를 치른다. K리그에서 승점 9승10무8패(승점 37)로 6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은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 이 경기 역시 사력을 다해야 한다.

조 감독은 기쁘지만 아쉬움도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내 표정에서 모든 게 드러난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초반 승점을 많이 쌓아놓고 상위 스플릿을 확정한 상태에서 ACL PO를 치르려 했는데, 초반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꼬였다. 그런 상황서 ACL PO도 연장 끝에 이겼다. 이겨서 좋기는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이라면서 입맛을 다셨다.

물론 ACL 본선 진출은 분명 큰 성과다. 조 감독은 "새 역사를 쓴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역사는 인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이날 승리를 합작한 제르소, 에르난데스, 무고사 등의 콤비에 대해선 "체력적인 부담은 있겠지만 상대가 알아도 막지 못하는 우리의 장점을 계속 잘 살려나가갈 것"이라고 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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