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최대 200㎜ 비... 중대본 1단계 가동

최종석 기자 2023. 8. 22. 23: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하천 20곳 통제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2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 위험으로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22일 수도권과 호남 등에 호우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오후 10시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23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에는 120㎜ 이상(경기북부 지역은 15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과 접경 지역에는 최고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중대본은 관계 기관에 하천변 산책로 등 위험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반지하 주택 등이 침수될 경우 주민을 즉시 대피시키라고 지시했다. 지하차도는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긴급 상황이 우려될 경우 즉시 차량 진입을 통제할 것을 지시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변동성이 강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관계 기관은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고 특히 필승교, 군남댐 등 북한 접경 지역의 경우 북한의 갑작스러운 방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하천변, 산간 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긴급상황시 사전대피 등에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후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되자 청계천, 우이천 등 시내 하천 20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4분쯤 성동구 삼표래미콘 부지 공사장에서 토사가 유출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신사역과 논현동, 사당역 일대 도로가 한때 침수됐지만 현재는 통행이 원활한 상황이라고 시는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