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6개월 만에 하락..."높은 체감물가"

엄윤주 2023. 8. 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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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3.1로 지난달 대비 0.1p 떨어졌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로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할 때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소비자심리지수의 상승세가 6개월 만에 주춤한 데다 하락한 건 최근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여전히 높은 체감 물가와 수출개선 기대 약화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금리 수준 전망은 주요국의 금리 인상과 대출금리 상승 등 시중금리 상승세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6p 상승한 118로 집계됐습니다.

주택가격전망도 전국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매가격이 상승 반전하는 등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달보다 5p 오른 107로 나타났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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