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오염수 배출 현장 감시…한국에 정기적 정보 제공”
[앵커]
오염수 해양 방류의 타당성을 검증했던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방류 첫날부터 현장 감시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국제사회에 계속 정보를 제공하겠다면서 특히 한국을 대상으로 별도 성명도 내놨습니다.
계속해서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에서 오염수 배출 첫날부터 현장에서 감시하고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국제사회에 실시간, 또는 그에 준하는 시간으로 감시자료를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지난달 9일 : "IAEA는 앞으로 그곳(후쿠시마)에서 방류 과정을 검토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수년, 수십 년 계속 상주할 것입니다."]
IAEA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을 상대로 별도의 성명도 내놨습니다.
한국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방류 정보를 정기적으로 한국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IAEA는 지난달 4일 종합보고서를 내고 일본의 오염수 배출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며, 인간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유럽연합이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철폐했지만, 국제 사회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오염수 방류 일정이 발표되자 지극히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며 추가 수입규제를 시사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해양은 전 인류의 공동 재산이며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투기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홍콩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통제에 착수했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도 과학적 증거와 국제 해양법, 태평양 국가들의 우려를 무시한 결정이라며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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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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