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본선 진출 공약 지켜 기뻐...무고사·제르소 조합 밀고 나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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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0주년을 맞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달성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기쁨과 함께 K리그1 일정에 대한 걱정도 토로했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하이퐁FC(베트남)을 3-1로 꺾고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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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인천, 금윤호 기자) 창단 20주년을 맞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달성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기쁨과 함께 K리그1 일정에 대한 걱정도 토로했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하이퐁FC(베트남)을 3-1로 꺾고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구단 사상 첫 아시아무대에 도전한 조성환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그치지 않고 본선에 진출하겠다는 팬들과의 공약을 지켜 기쁘다"며 "조금 더 좋은 경기 운영으로 90분 내 끝내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그래도 잘 준비해서 금요일에 있을 K리그1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예상과 달리 하이퐁과 접전을 치른 끝에 어려운 승리를 만들어낸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감독은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이다보니 선수들도 부담감을 안은 것 같다"면서 "이른 시간에 실점해 더 어려운 경기였다. 오늘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K리그1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무고사와 제르소에 대해서는 "당장 금요일에 수원FC전이 있는데, 무고사와 제르소가 잘하는 플레이는 상대가 알더라도 계속 감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K리그 시즌 초반에 승점을 많이 벌어놓고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기쁨도 있지만 K리그 걱정도 있다. 사람 마음이란게 그런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팬들과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낸 것에 대해 축하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은 오는 24일 오후 5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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