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교육용 드론' 잇따라 추락…군사경찰, 납품과정 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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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올해 도입한 교육용 드론이 날리자마자 추락하는 일이 잇따르자 군사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육군 등에 따르면 국군재정관리단은 대대급 부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 드론 651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구매해 올 1월부터 각 부대에 보급했다.
또한 군사경찰은 군에 이 드론을 납품한 업체의 낙찰과 납품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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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육군이 올해 도입한 교육용 드론이 날리자마자 추락하는 일이 잇따르자 군사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육군 등에 따르면 국군재정관리단은 대대급 부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 드론 651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구매해 올 1월부터 각 부대에 보급했다. 여기엔 총 11억8000여만원의 예산이 들었다고 한다.
육군은 이달부터 이 드론을 운용하기 시작했는데, 드론을 띄우자마자 제대로 비행하지 못하고 추락하는 상황이 전국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추락한 드론만 100여대로 조사됐다.
이에 육군은 전수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군사경찰은 군에 이 드론을 납품한 업체의 낙찰과 납품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군사경찰은 이 업체가 중국산 드론을 수입한 뒤 국내에서 직접 만든 것처럼 둔갑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납품과정에서 업체의 허위서류 제출 등 추가로 의혹이 있어 현재 군사경찰에서 면밀하게 조사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육용 드론은 시범운용사업 일환으로 도입한 장비"라며 "장병들의 장비 조작 숙달을 위해 상용품 (국립전파연구원 사용 승인 제품)을 구매해 활용한 것으로, 작전활동 등에 투입할 목적으로 구매한 장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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