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나흘간 호우…기상청 "2차 장마는 아냐"

김재훈 2023. 8. 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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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 후반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니다.

특히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시간당 최대 60mm의 호우도 예상됩니다.

비가 적게 내리는 영남 지역은 무더위가 지속하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비구름이 포착됩니다.

보라색으로 표현되는 시간당 50mm의 폭우도 만들어졌습니다.

당분간 강한 비구름대가 잇따라 통과하면서 서쪽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북쪽 저기압이 대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한반도로 밀어 넣지만, 남동쪽 북태평양고기압이 물러서지 않고 버티면서 서쪽지방에 비구름이 집중되는 것입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충청, 제주에 최대 150mm 이상, 호남에도 120mm가 넘는 큰 비가 내리겠고, 모레는 전국에 최대 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시간당 30~60mm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특히 접경 지역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데, 임진강과 한탄강은 댐 방류 등으로 범람도 우려됩니다.

이번 비는 금요일 오전에 그칠 전망입니다.

최대 나흘간 비가 이어지는 것인데, 기상청은 이번 강수가 남북을 오르내리는 정체전선 형태가 아니라며 2차 장마와는 구분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2차 장마는 더위가 확연하게 꺾이지만, 이번 비는 남서쪽 뜨거운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비가 내려도 후텁지근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비가 적게 내리는 영남권은 체감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폭우 #북태평양고기압 #무더위 #2차장마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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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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