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딱지' 뗀 펩, 절대 밀리지 않는 포스…"사진 찍으려면 돈 내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절대 카리스마'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심지어 그는 주차 위반 딱지를 뗄 때에도 포스가 넘쳤다.
맨시티는 지난 20일 홈구장인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뉴캐슬과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알바레스의 선제 결승골이 터진 맨시티의 1-0 승리. 기분 좋은 2연승이었다. 맨시티는 1라운드 번리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특히 상대는 1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는 5-1로 격파하며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뉴캐슬이었다. 맨시티는 챔피언의 위용을 앞세워 한 수 가르쳐줬다.
기쁨은 여기까지. 과르디올라 감독이 위기를 맞이했다. 경기 후 맨체스터의 한 거리에 불법 주차를 한 것이 들통났기 때문.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차 위반 딱지를 떼야 했다. 이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이 장면을 소개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교통 관리원과 매우 재미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내용은 이렇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차로 돌아갔을 때, 교통 관리원이 주차 위반 사실을 알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정을 했다. 그런데 그 관리원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사진을 요청했다. 그러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반격에 나섰다. 그는 이렇게 답했다.
"사진을 원하나요? 사진을 찍고 싶으면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세 역전. 역시나 역전의 명수, 최고의 전술가. '데일리 메일'은 "희극적인 순간이다. 물론 과르디올라 감독의 농담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했지만 당분간 과르디올라 감독을 경기장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맨시티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허리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위해 바르셀로나로 갔고,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재활을 할 예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없는 동안 수석코치가 감독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맨시티-뉴캐슬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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