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방류 올 계획량 3만톤…134만톤 저장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 정부가 22일 각료회의를 통해 이르면 24일(목)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뒤 원전 소유의 도쿄전력은 올해의 방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제1원전 부지에는 방사능 제거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여과를 통해 '처리수'가 된 방사능 오염수 저장 탱크가 1100여 개(기)가 있으며 이 중 올해 약 30기 분에 해당하는 3만1200톤을 4회에 나누어 방출한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 정부가 22일 각료회의를 통해 이르면 24일(목)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뒤 원전 소유의 도쿄전력은 올해의 방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제1원전 부지에는 방사능 제거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여과를 통해 '처리수'가 된 방사능 오염수 저장 탱크가 1100여 개(기)가 있으며 이 중 올해 약 30기 분에 해당하는 3만1200톤을 4회에 나누어 방출한다는 것이다.
탱크 1기 당 1000톤이 넘는 '처리수'(오염수)가 들어 있고 8월3일 시점으로 1000기가 넘는 탱크에 모두 134만 톤의 처리수가 들어있다. 지금도 핵연료 찌꺼기를 냉각시켜야 하므로 여기에 사용된 방사능 오염수가 매일 100톤 씩 추가된다.
150만 톤의 처리수를 매년 5만 톤 씩 부지 옆 태평양 바다에 방류한다면 30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오며 200만 톤이라면 오염수, 처리수를 바다에 버리는 데 40년이 소요된다.
올해 4회 방류이므로 1회에 약 7800톤이 방출되는데 도쿄전력을 이를 17일에 걸쳐 할 계획이다. 처리수를 100배의 바닷물로 희석시켜 트리튬과 C-14 이외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국제기준치 40분의 1인 리터당 1500베크렐 이하임를 확인하고 이어 물에서 분리가 안 되는 문제의 트리튬(삼중수소)과 C-14의 농도가 리터당 700베크렐 이하인 것을 확인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올해 4회에 걸쳐 방류되는 3만1200톤 처리수 속에 포함된 트리튬은 약 5조 베크렐이라고 한다. 방류 계획에서 정한 트리튬 연간 방출량의 상한인 22조 베크렐의 4분의 1에 약간 못 미친다. 논리상 방류에 자신감이 붙으면 1년에 버릴 수 있는 처리수 양이 3만 톤의 4배인 12만 톤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용융된 원자로 3기를 완전히 무해한 상태로 처리하는 폐로 절차의 완료 시점을 2051년으로 잡고 있으며 이 28년 기간 동안 오염수, 처리수의 방류를 마칠 계획이다. 방출 목표량은 연도마다 책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