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창단 첫 아시아 무대 이끈 조성환 인천 감독, "작년 공약 지켜 기뻐... 잔디 30분 더 밟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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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사상 첫 아시아 무대 본선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조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 22일 오후 7시 30분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ACL 플레이오프(PO) 단판 경기에서 베트남의 하이퐁 FC를 연장 접전 끝에 3-1로 꺾고 어렵사리 ACL 본선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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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사상 첫 아시아 무대 본선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조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 22일 오후 7시 30분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ACL 플레이오프(PO) 단판 경기에서 베트남의 하이퐁 FC를 연장 접전 끝에 3-1로 꺾고 어렵사리 ACL 본선에 합류했다.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베트남 팀을 상대로 힘겨운 승부였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본선에 나가 경기를 하게 됐다. 지난해의 공약을 팬들께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 홈에서 승리하게 돼 좋다. 조금 더 좋은 경기 운영으로 90분 안에 경기를 끝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데 30분을 더 밟아 걱정이다. 잘 준비해서 리그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이날 힘들었던 이유에 대해선 "우리가 K리그에서는 수비 라인을 낮춰 시작했다. 이번에는 밀어내면서 높은 위치에서 했다. 수비 위치 조정을 해야했다. 부분적으로 주문했다. 전반 막판 실점 위기가 있었다. 상대가 잘하는 걸 막아야 했다. 우리가 많은 부담을 가진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쉬운 경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줘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경기가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분석을 통해 선수들을 더 독려하겠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은 오는 25일 수원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 감독은 "사실 리그도 우리가 초반에 승점을 벌어놓고 파이널A 진입 상황 뒤 조별리그에 가길 바랐다. 초반에 부진해서 꼬인 상황이다. 리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120분 동안 경기해서 승리의 기쁨보다, 아쉽다. 사람 마음이 좀 그렇다"라며 기쁨 속 우려를 표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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