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한 번의 스윙으로 보여줬다" 국민타자 박수 보낸 '역대 15번째 기록'

이종서 2023. 8. 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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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하나에 홈런.

부상으로 빠졌다가 이날 1군에 복귀한 양의지가 대타로 나와 쐐기 홈런을 날렸다.

양의지는 역대 15번째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1회 양석환의 선제 적시타가 승기를 가져왔다. 달아나야하는 상황에 집중력을 보여준 김인태와 강승호도 칭찬하고 싶다"라며 "한 번의 스윙만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양의지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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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의 경기. 이승엽 감독이 양의지와 대화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8.22/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키움전. 8회초 1사 양의지가 대타로 나와 솔로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8.22/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스윙 하나에 홈런. '국민타자'는 박수를 보냈다.

두산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전적 51승1무51패로 5할 승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두산은 조수행(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김인태(우익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허경민(3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에이스답게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알칸타라가 내려간 뒤 김강률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뒤이어 올라온 이병헌이 1이닝 1실점을 했지만, 팀 승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알칸타라는 시즌 11승(5패) 째를 거뒀다.

일찌감치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1회초 선두타자 조수행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로하스와 양석환이 2루타를 치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는 상대 실책을 발판 삼아 3점을 냈다.

8회초 '신스틸러'가 등장했다. 부상으로 빠졌다가 이날 1군에 복귀한 양의지가 대타로 나와 쐐기 홈런을 날렸다. 양의지는 역대 15번째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1회부터 7회까지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에이스다운 최고의 투구였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장승현도 알칸타라를 안정적으로 리드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1회 양석환의 선제 적시타가 승기를 가져왔다. 달아나야하는 상황에 집중력을 보여준 김인태와 강승호도 칭찬하고 싶다"라며 "한 번의 스윙만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양의지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 감독은 "끝으로 궂은 날씨에도 고척까지 찾아와 3루 응원석을 채워주신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두산은 23일 선발 투수로 브랜든 와델을 예고했다. 키움은 장재영이 선발로 나온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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