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군, 우크라군 F-16 훈련 정식 돌입…연말부터 전투기 지원

덴마크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의 F-16 전투기 조종·운용 훈련이 개시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덴마크군은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 소속 조종사 8명과 전투기 정비 담당 인력 65명이 훈련을 받기 위해 덴마크 보옌스에 있는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는 지난 2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자국 방문을 계기로, 연말쯤 자국이 보유한 미국산 F-16 6대 지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모두 19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제 전투기 인도는 조종훈련 종료 시기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을 대상으로 한 조종훈련 지원은 덴마크와 네덜란드 주도로 지난 5월부터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모두 11개국이 이 훈련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스를 방문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리스도 자국의 F-16 조종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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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