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달빛 맹세' 남궁민 vs '공중 키스' 조인성…'女心 저격' 최고의 '애정신' 탄생

이정혁 2023. 8. 2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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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맹세-댕기 염원, 공중부양 키스-보라빛 약속.

짜릿짜릿, 오래오래 회자될 명 '애정신'의 탄생이다.

이중 '연인'은 병자호란이라는 거센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두 연인의 운명적이면서도 비극적 사랑을 그린 드라마.

자신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듯 오해한 유길채를 붙잡으며 이장현은 "이 달빛에 대고 맹세하지. 이번엔 그대가 어디에 있든, 내 반드시 그댈 만나러 가리다"라는 말로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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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사진 출처=MBC
'무빙'. 사진 출처=디즈니+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달빛 맹세-댕기 염원, 공중부양 키스-보라빛 약속.

짜릿짜릿, 오래오래 회자될 명 '애정신'의 탄생이다. 애절해서 더 슬프고, 비극이 예고되서 더 아름답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그 화제의 장면들.

이중 '연인'은 병자호란이라는 거센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두 연인의 운명적이면서도 비극적 사랑을 그린 드라마.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감정이 켜켜이 쌓이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에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방송에서 이장현이 남연준과 함께 인
사진 출처=MBC

조가 있는 남한산성으로 향하게 됐다.

이에 자신의 마음을 애써 부정하면서도 이장현의 안위를 걱정하던 유길채는 여인의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전쟁 중에도 살 수 있다는 말을 떠올리며 이장현에게 몰래 자신의 댕기를 남겼다.

또 떠나기 전 길채에게 꼭 강화도로 피난을 가라는 유장현에게 참다못해 섭섭함을 표현했다. 자신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듯 오해한 유길채를 붙잡으며 이장현은 "이 달빛에 대고 맹세하지. 이번엔 그대가 어디에 있든, 내 반드시 그댈 만나러 가리다"라는 말로 심금을 울렸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란과 두 연인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하는 듯한 대사는 이장현을 연기한 남궁민의 절절한 눈빛과 어우러져 여심을 한방에 사로잡았다.

이덕일까.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 5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전회 대비 무려 3.2%p나 상승했다. 이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9.4%까지 치솟았다. 또 광고 및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인 2049 남녀시청률 역시 2.1%로 전회 대비 상승했다. '연인'이 어마어마한 시청률 상승으로 단숨에 금토드라마 1위 왕좌에 오른 것이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또한 만만치 않다.

사진 출처=MBC

16일 공개된 8, 9회를 통해 극 중 최정예 블랙 요원 김두식으로 분한 조인성이 스릴 넘치는 고공 액션부터 가슴 떨리는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면서, 시청자들을 휘어잡았다.

앞서 7회까지 초능력사 2세들의 사연이 그려졌다면, 8, 9화에서는 본격적으로 이들의 부모님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봉석(이정하)의 부모님인 두식(조인성)과 미현(한효주)의 과거 서사가 집중적으로 그려졌다. ,

처음엔 작전으로 두식에게 접근했던 미현은 어느새 두식에게 사랑을 느꼈다.

그러나 두식은 임무 수행을 위해 북한에 침입 후 돌연 사라졌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안기부 민차장(문성근)은 두식이 월북을 한 것으로 몰아갔고, 모두가 그의 행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무렵 두식은 위험을 무릅쓰고 미현의 창 밖에 모습을 드러낸다.

안기부의 표적이 되어있음을 알고도 미현을 찾아온 이유에 대해 두식은 "죽을 것 같아서요"라는 단 한마디로 표현, 공중에서의 애틋한 키스신으로 가슴 먹먹한 엔딩까지 선사했다.

이에 이들 앞에 다가올 비극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은 그 애절함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다음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출처=디즈니+

앞서 공개된 7회까지의 내용에 따르면, 두식과 미현의 이별이 곧 닥쳐오며 이후 오랜 시간 미현이 홀로 봉석을 키우면서 외롭게 두식을 기다린다.

이가운데서도 미현이 옥상을 보라빛으로 칠하고 돈까스집을 운영하는 것이 아직도 두식을 기다리고 있음을 뜻하기에 시청자들은 10회 이후 전개에 더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식과 미현의 첫 데이트 장소가 돈까스 집이었고, 두식이 미현이 보라색을 좋아해 커튼을 보라빛으로 했다는 말을 기억하고 옥상을 보라빛으로 페인팅했다'며 부모 세대와 2세들의 만남, 또 이들의 공적의 등장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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