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은 벌써 잔치인데..KBS SBS는 아직도 초상집?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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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르긴 하지만 올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을 생각하면 MBC는 벌써 신이 난다.
대상 후보로 손꼽히는 이들이 여전히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고 신인상 트로피 주인들도 일찌감치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연예대상 시상식 때 신인상을 포함한 트로피를 누가 나눠가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최근 들어 KBS 연예대상 주인공들이 뚜렷한 활약 없이 트로피를 가져간 경우가 많았기에 남은 4개월 동안 드라마틱한 반전이 없다면 올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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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아직 이르긴 하지만 올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을 생각하면 MBC는 벌써 신이 난다. 대상 후보로 손꼽히는 이들이 여전히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고 신인상 트로피 주인들도 일찌감치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옆집은 울상이다. MBC, KBS, SBS 예능국의 분위기를 살펴보자
#잔칫집 MBC
MBC는 그야말로 연말 시상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나 혼자 산다’의 인기가 여전한 까닭에 팜유 라인을 이끌고 있는 대장 전현무가 2년 연속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나 혼자 산다’는 물론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까지 대박 낸 기안84까지 유력한 대상 후보로 불리고 있어 가족끼리 행복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신인상 후보 또한 화려하다. UDT 출신의 크리에이터 덱스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새 멤버로 합류해 기안84와 흥미로운 여행기를 그렸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기안84 뺨치는 자연인 일상으로 시청자들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나 혼자 산다’에 담긴 그의 적나라한 일상은 MBC가 올해 내놓은 콘텐츠 중 단연 으뜸의 볼거리를 선사했다.
여기에 ‘전지적 참견 시점’, ‘안싸우면 다행이야’,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라디오스타’가 나름 선방하고 있고 ‘구해줘! 홈즈’와 ‘놀면 뭐하니?’도 롱런 중이다. 전현무와 기안84 외에도 유재석, 박나래, 미주, 주우재, 하하, 안정환, 붐, 김구라, 김숙, 송은이, 이영자 등 굵직굵직한 예능인들도 자신의 이름값을 다하고 있다.
#애매한 집 SBS
SBS에는 관록의 예능인들이 버티고 있다. ‘런닝맨’의 유재석, ‘미운우리새끼’의 김종국 등이 꾸준한 시청률을 견인하며 안방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특히 ‘돌싱포맨’의 탁재훈-이상민-김준호-임원희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동안 프로그램 혹은 단체로 대상을 종종 안겼던 SBS이기에 올 연말 얼마나 많은 트로피가 쏟아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다만 신생 예능 프로그램의 활약상은 미비하다. 강호동과 이승기를 앞세워 왕년의 영광을 되찾고자 했던 ‘강심장리그’는 3개월 방송 후 현재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편먹고 공치리’, ‘집사부일체2’, ‘수학없는 수학여행’ 등이 야심차게 출격했지만 2% 아쉬운 성적표로 종영했다. 따라서 연예대상 시상식 때 신인상을 포함한 트로피를 누가 나눠가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초상집 KBS
KBS 2TV 예능국은 시무룩한 분위기다. ‘1박2일 시즌4’,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불후의 명곡’은 그나마 시청률 상위권이지만 한 자릿 수대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방송사 간판 예능이라고 자신있게 명함을 내밀긴 시청률 면에서 다소 아쉬운 상황.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살림하는 남자들2’도 4% 후반대 시청률로 체면치레 하고 있지만 타 방송사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개는 훌륭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3%대 시청률에서 확실하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화제성 높은 ‘옥탑방의 문제아들’, ‘홍김동전’의 시청률은 처참한 수준이다. 최근 들어 KBS 연예대상 주인공들이 뚜렷한 활약 없이 트로피를 가져간 경우가 많았기에 남은 4개월 동안 드라마틱한 반전이 없다면 올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방송사,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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