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선물할 건데" 금목걸이 보다 '휙'…1800만원어치 턴 남성

박효주 기자 2023. 8. 22. 2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경기 일대 귀금속 매장을 돌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귀금속 매장에 들어온 남성 A씨가 금목걸이를 훔쳐 도주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그동안 서울과 경기 일대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1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온 사실이 드러나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귀금속 매장에서 금목걸이를 구경하는 척하다 그대로 들고 도주하는 남성.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갈무리

서울·경기 일대 귀금속 매장을 돌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귀금속 매장에 들어온 남성 A씨가 금목걸이를 훔쳐 도주했다.

A씨는 "부모님 칠순 선물로 드릴 것"이라며 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했고, 사장이 매대에서 꺼내 목걸이를 보여주자 휙 낚아챈 후 빠르게 매장을 빠져나갔다. 사장이 황급히 뒤따라 나갔지만 남성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들은 매장에 와 사장 진술을 듣고 CC(폐쇄회로)TV로 범인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했다. 이어 CCTV 속 범인의 사진을 전해 받은 112상황실에서는 즉시 관할서와 인접서에 사건을 전파했다.

관제센터에서는 CCTV로 범인의 동선을 추적해 A씨가 택시를 타고 종로구로 이동한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은 택시 기사에게서 A씨를 종로구의 한 거리에 내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관할 지역 경찰관들이 즉시 거리 수색에 나섰다.

이후 각자 구역을 나눠 수색 작업을 하던 중 골목 안쪽에서 A씨를 발견했고, 즉시 다가가 범인의 가방 안에서 훔친 목걸이를 팔아 받은 현금다발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그동안 서울과 경기 일대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1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온 사실이 드러나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귀금속 매장에서 금목걸이를 구경하는 척하다 그대로 들고 도주하는 남성.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갈무리


박효주 기자 ap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