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서 군·무장세력 교전으로 10명 사망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22일(현지 시각) 군 병력과 무장세력 사이 교전이 발생해 병사 6명과 무장세력 4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이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군 공보실은 "이날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사우스 와지리스탄 지역에서 교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공보실은 교전 과정에서 "용감한 병사 6명이 당당하게 순교를 맞이했다"며, 군 병력이 효과적으로 대응해 "테러리스트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군은 테러리즘 위협을 제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군 작전은 현지 테러 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과 정부 사이 휴전협정이 지난해 11월 종료된 뒤 이 지역에서 테러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공보실은 지난 6월 보도자료를 내고 군 병력이 올해 1만 3천619 차례의 작전을 수행했고, 이 과정에서 테러리스트 1천172명을 사살하거나 체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면 TTP는 이날 교전이 군차량 2대를 TTP 조직원들이 공격하면서 일어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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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