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원 극단 선택…아내 72억 사기치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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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충남 부여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아내의 금 투자 사기 사건 때문에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지 나흘만에 극단 선택을 했다.
박 의원은 지난 18일 아내 사기 사건에 대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피해를 끼친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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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박상우 충남 부여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아내의 금 투자 사기 사건 때문에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지 나흘만에 극단 선택을 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자택에서 극단 선택을 했다.
가족이 박 의원과 연락이 안 돼 집을 방문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들어갔고 극단 선택을 한 박 의원을 발견했다. 박 의원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점에서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8일 아내 사기 사건에 대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피해를 끼친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어 사죄의 말이 늦었으며 피해자분들께 거듭 사죄드린다"며 "군민들께도 죄송하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는 대로 추후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박 의원의 아내 이모 씨는 수십년째 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인 등에게 “금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한 뒤 총 72억원이 넘는 돈을 떼먹고 잠적한 상태다. 지난 14일 이 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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