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플랫폼, '공연티켓 거래 서비스' 종료…왜?

이재훈 기자 2023. 8. 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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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 자회사 에스엘디티가 운영하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이 개인 간 공연 티켓 거래 서비스를 40여일 만에 종료한다.

22일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에 따르면, 최근 솔드아웃 측은 음공협과 만나 대중음악 공연산업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개인 간의 티켓 거래 서비스를 종료 할 것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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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솔드아웃 "창작자 '권리보호' 동참"
[서울=뉴시스] 솔드아웃. 2023.08.22. (사진 = 홈페이지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 자회사 에스엘디티가 운영하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이 개인 간 공연 티켓 거래 서비스를 40여일 만에 종료한다.

22일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에 따르면, 최근 솔드아웃 측은 음공협과 만나 대중음악 공연산업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개인 간의 티켓 거래 서비스를 종료 할 것을 결정했다. 지난달 초 티켓 거래 카테고리를 선보였는데, 내달 16일부로 관련 서비스를 종료한다.

음공협은 최근 솔드아웃과 연 간담회에서 개인간의 티켓 거래 서비스가 ▲암표 거래의 증가 ▲개인 정보 유출 ▲아티스트·제작사·팬들의 피해 ▲건전한 공연문화 발전 저해 등을 야기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한국 대중예술계의 창작 노력과 열정을 존중하고 창작자의 권리보호라는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 밝혔다. 무신사는 홍대 앞에 라이브하우스형 공연장 무신사 개러지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음공협 이종현 회장은 "이러한 결정이 현재 운영 중인 여타 티켓 리셀 사이트와 거래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음공협은 지난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리셀사이트(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티켓베이) 간담회에 참석해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인한 대중음악공연의 피해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대중음악 콘서트뿐 아니라 인기 뮤지컬·연극 등 티켓 예매 시장은 매크로 등으로 인해 왜곡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반 관객 중 직거래 플랫폼 등을 통한 개인 간 거래, 티켓 재판매 플랫폼을 통한 구매,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한 양도 등에 의지해 티켓을 구해왔다. 일부에선 미국 대다수 주(州)처럼 티켓 재판매 시스템을 양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으나 국내에선 단점이 많은 방식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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