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연필 사건' 학부모는 경찰…"전화 와 압박 받아" 유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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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일과 관련, 이른바 '연필 사건'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현직 경찰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22일에도 "'연필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생 학부모와 고인이 통화를 두차례 한 사실은 확인된다"며 "모두 고인이 먼저 통화를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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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일과 관련, 이른바 '연필 사건'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현직 경찰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12일 오전 수업 중 한 학생이 다른 학생 가방을 연필로 찌르자 그 학생이 그만하라며 연필을 빼앗으려다가 자신의 이마를 그어서 상처가 생긴 사건이다. 이 사건이 극단적 선택의 배경이라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교사 유가족 측은 "가해 학생 학부모는 현직 경찰이며 사건과 관련해 고인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와 고인이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4일 기자들에게 "학부모가 먼저 고인에게 전화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22일에도 "'연필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생 학부모와 고인이 통화를 두차례 한 사실은 확인된다"며 "모두 고인이 먼저 통화를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업무용 앱을 통해 피해 학생 학부모에게서 해당 사건을 들어 인지한 뒤 업무용 휴대폰으로 가해 학생 학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경위를 설명했다. 이후 가해 학생 학부모는 피해 학생 학부모에게 전화를 해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들이 고인에게 폭언을 한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또 "학부모의 직업과 이 사건은 무관하다"며 "고인이 학부모의 직업을 알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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