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현장리뷰] '천성훈 동점골→에르난데스+제르소 골' 인천, 하이퐁과 연장 혈투 끝에 3-1 역전승…'본선 진출 성공!'

박지원 기자 2023. 8. 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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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인천 유나이티드가 연장 혈투 끝에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천 유나이티드(한국)는 2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하이퐁 FC(베트남)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라인업] '천성훈+무고사 투톱 출격!' 인천, 3-5-2 포메이션 가동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SNS
사진= 하이퐁 SNS

인천 유나이티드(3-5-2) : 김동헌(GK) –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 – 강윤구, 음포쿠, 문지환, 이명주, 정동윤 – 무고사, 천성훈

하이퐁 FC(4-1-4-1) : 딘 트리우(GK) – 비엣 흥, 반 머스, 반 토이, 트렁 휴 – 비쿠 – 호앙 남, 하이 후이, 조셉, 히유 선 - 유리

인천은 벤치 명단에 김대중, 에르난데스, 제르소, 김보섭, 김현서, 박현빈, 김도혁, 신진호, 김준엽, 김건희, 김연수, 이태희가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유리 선제골→천성훈 동점골…1-1

하이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6분, 로빙 패스를 받은 유리가 김동민과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웃 프런트 슈팅을 했다. 공은 파 포스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17분, 음포쿠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페널티 박스 안 외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천성훈이 문전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경기 콘셉트는 명확했다. 인천이 공을 잡고 공격에 임하면 하이퐁은 측면 윙어까지 내려와 6백을 구축했다. 주도권은 일관적으로 인천이 잡았다. 그리고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고사의 슈팅이 수비 블록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하이퐁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어 포스트로 붙인 공이 인천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흘렀다. 이를 비쿠가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했고,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나왔다. 이어진 크로스에서 비엣 흥의 노마크 문전 헤더 슈팅은 빗맞으면서 골문 위로 솟구쳤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1-1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연장전으로

인천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천성훈, 이명주를 빼고 제르소, 김도혁을 넣었다.

인천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1분, 정동윤이 제르소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시도한 슈팅이 재빨리 나온 골키퍼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더불어 후반 3분, 제르소의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계속해서 몰아쳤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반석의 헤더 슈팅이 또다시 골키퍼에 막혔다. 문지환의 세컨볼 슈팅은 수비에 맞으면서 벗어났다. 후반 5분, 무고사의 스루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 슈팅을 했다. 그러나 골문을 살짝 외면했다.

하이퐁이 반격했다. 후반 12분, 하이 후이의 페널티 박스 안 감아 차기가 김동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인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13분, 김도혁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건넸고 무고사가 트래핑 후 슈팅했다. 공은 파 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인천이 교체했다. 후반 18분 음포쿠, 오반석을 불러들이고 에르난데스, 김보섭을 들여보냈다. 인천은 3-4-1-2 대형으로 변경했고 제르소, 무고사, 에르난데스 공격진이 구축됐다. 하이퐁이 땅을 쳤다. 후반 19분, 우측면에서 얼리 크로스가 올라왔고 유리가 노마크 찬스에서 헤더 슈팅을 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인천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3분, 코너킥에서 무고사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내 흘러나온 세컨볼을 무고사가 재차 슈팅했으나, 골키퍼 몸을 맞고 말았다. 하이퐁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7분 쯔엉을 비롯해 3명을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인천이 교체했다. 후반 42분 문지환이 빠지고 신진호가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 에르난데스+제르소 골…인천, 3-1 승리하며 본선으로!

연장 전반에도 인천이 주도권을 잡으며 운영했다. 그리고 인천이 역전에 성공했다. 연장 전반 11분, 무고사의 스루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질주한 뒤 반대편을 향해 넘겼다. 이를 에르난데스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후 하이퐁은 두 명을 넣으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인천은 연장 후반 3분 강윤구를 불러들이고 김연수를 들여보냈다. 막판으로 향할수록 하이퐁의 공세가 펼쳐졌으나, 인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종료 직전 제르소가 골키퍼의 공을 가로챈 뒤 밀어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인천의 3-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3) : 천성훈(전반 17분), 에르난데스(연장 전반 11분), 제르소(연장 후반 추가시간 2분)

하이퐁 FC(1) : 유리(전반 6분)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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