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브릭스 확대' 중국과 비슷한 견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브릭스 회원국 확대 문제에 대해 남아공과 중국은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 대통령실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오전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문제를 브릭스 리더스 리트리트에서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후 브릭스포럼 연설…24일 중-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주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브릭스 회원국 확대 문제에 대해 남아공과 중국은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 대통령실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오전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문제를 브릭스 리더스 리트리트에서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대국민연설에서 브릭스 회원국 확대 지지 입장을 천명한 라마포사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시 주석 앞에서 이를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브릭스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과 전 세계의 다자주의와 협력 증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시 주석의 견해에 동의한다"며 "양국은 경제성장, 발전, 공동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글로벌 사우스와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남아공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를 강조하며 다자주의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대표성을 증진하자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한 제15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해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 정상급 대화(Leaders Dialogue)에서 연설에 나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화상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행사장에서 2.5㎞ 떨어진 '서머 팰리스'로 자리를 옮겨 형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브릭스 리더스 리트리트에 참석한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 자리에서는 브릭스 회원국 확대나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현지화 사용 확대 등의 이슈가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 중에서도 회원국 확대를 통한 브릭스의 외연 확장은 가장 중요한 의제로 꼽힌다.
경제·안보 분야에서 미국의 견제와 압박을 받는 중국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고립을 탈피하려는 러시아는 브릭스의 외연 확장에 적극적이다.
특히 중국은 최근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일의 공조 강화에 맞서 브릭스를 토대로 우군 확보에 나서는 양상이다.
시 주석은 브릭스 정상회의와 별도로 중국-아프리카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정상회의)을 24일 라마포사 대통령과 함께 공동 주재할 예정이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