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중요시설 방호 훈련…드론 테러, 댐 폭파 대비
[KBS 청주] [앵커]
최근 국가 중요 시설에 대한 테러 예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부대와 경찰 등 주요 관계 기관이 동원된 합동 방호 훈련이 오늘 대청댐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하더니, 폭발물이 든 가방을 두고 이동합니다.
곧이어 특수 훈련을 받은 군인들이 접근해 폭발물을 처리합니다.
건물 내부에서는 무장 괴한을 드론으로 포착해 사살하고 인질을 구출합니다.
이때 미상의 보트 2대가 대청댐 수문으로 접근합니다.
["접근금지! 접근금지 지역입니다."]
보트가 경고방송을 무시하며 돌진하고, 드론 2대가 나타나 수문 일부를 파괴합니다.
즉시, 수자원공사는 관련 기관과 주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수문을 복구합니다.
모두가 대청댐을 노린 드론 테러에 대비한 군경과 수자원공사 등의 합동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발생한 카호우카 댐 폭파 사건에 착안해 기획됐습니다.
특히, 드론 공격에 대비한 국가 중요시설 방호뿐만 아니라 시설 파괴 이후 복구 등 기관 간 협조 능력도 함께 검증했습니다.
[최형옥/37사단 소령 : "카호우카 댐 폭발이라는 점에 모티브를 두고서 드론의 창과 방패로서의 역할, 댐이라는 수원시설이 파괴됐을 때 국민들에게 미치는 막대한 영향 등을 고려해서 훈련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예고에 군부대와 경찰, 관계기관이 합동 방호훈련을 진행하면서 테러에 대한 대비태세를 더욱 공고히 다졌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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