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KIA도 잡았다…KT,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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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천적' KIA 타이거즈를 넘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2위 KT(59승2무46패)와 1위 LG 트윈스(64승2무38패)의 격차는 6.5경기가 됐다.
KT는 6-4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서 김상수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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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가 '천적' KIA 타이거즈를 넘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10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KT는 올 시즌 1승6패로 열세에 몰린 '천적' 호랑이 군단을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2위 KT(59승2무46패)와 1위 LG 트윈스(64승2무38패)의 격차는 6.5경기가 됐다.
6위 KIA(48승2무50패)는 2연패에 빠지며 5위 두산(51승2무51패)에 1게임 차로 밀려났다.
KT 타선은 장단 9안타로 8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 선보였다. 김상수가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황재균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KT는 1회말 KIA 선발 이의리가 흔들린 틈을 타 점수를 뽑았다.
김상수의 안타와 앤서니 알포드, 장성우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문상철, 황재균이 연속 적시타를 쳤다.
KIA는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최형우는 KT 선발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14호 아치를 그렸다.
KT가 2-1로 앞서나간 경기는 6회 요동쳤다.
6회초 KIA는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과 최형우의 볼넷,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좌전 안타로 만루를 일궈 반격에 나섰다. 김선빈이 역전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고, 김태군도 바뀐 투수 손동현에게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2-4로 끌려가게 된 KT는 6회말 곧바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KT도 만루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의 중전 안타와 오윤석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땅볼을 날린 이호연이 아수선택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연결됐다.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김민혁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KT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이중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2루 주자 이호연을 잡으려던 포수 김태군의 3루 송구가 빗나가며 이호연이 홈으로 쇄도, 전세를 뒤집었다. 후속 박병호의 땅볼에 1루수 최원준의 포구 실책이 나와 2루 주자 김민혁까지 홈으로 뛰어 들었다.
KT는 6-4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서 김상수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엄상백이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KT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이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의리는 어깨 통증으로 4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KIA 세 번째 투수 임기영이 ⅓이닝 3실점 2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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