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한국!”…군산-중국 여객 운항 재개

서윤덕 2023. 8. 22. 21: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허가하면서 전북에서도 기대가 큽니다.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 관광객들이 오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거라는 건데요.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끊겼던 군산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 운항도 재개됐습니다.

먼저,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선이 항구로 들어옵니다.

터미널로 가는 다리가 놓이고, 양손 가득 짐을 든 승객들이 내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끊겼던 군산-중국 스다오 여객 운항이 3년 반 만에 재개된 겁니다.

여객 운항 재개 뒤 군산항에 첫 입항한 이 여객선에는 중국인 승객 110여 명이 탑승했습니다.

대부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상인들로, 뱃길이 다시 이어진 것을 반기고 있습니다.

[위웨홍위/중국인 승객 : "집에 온 것 같아요. 정말 편합니다."]

조용하던 국제여객터미널도 짐을 주고 받고, 표를 끊는 사람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료우성파/중국인 승객 : "기분이 정말 좋고 두근거립니다. 한국에 들어와 정말 좋습니다. 두 나라 관계가 좋아진 것 같아서 한국에 오는 모든 사람이 좋아했어요."]

여객선 선사는 올해 말까지 한국인 관광객 2,300여 명이 군산에서 중국에 가기로 했다며, 승객 추이를 본 뒤 운항 횟수를 코로나19 이전처럼 늘릴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군산시도 한 해 2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은아/군산시 항만물류계장 :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식당가와 마트 등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하지만 아직 여객선 선사로 들어온 중국인 단체 예약은 없어, 여객 운항 재개와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 관광 허가가 군산을 비롯한 전북 관광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