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6회-4득점 빅이닝' KT는 지지 않는다, 11연속 위닝 향해서...'어깨 통증' 이의리, KIA는 초비상 [수원 리뷰]

조형래 2023. 8. 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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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1연속 위닝시리즈를 향한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웠다.

KIA는 주력 선발 이의리의 어깨 통증으로 비상이 걸렸다.

KT 위즈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선발 이의리가 4이닝 4피안타 2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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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김성락 기자]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1, 2루 KT 김상수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3루까지 진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8.22 /ksl0919@osen.co.kr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1사 2, 3루 KIA 포수 김태군의 송구 실책 때 3루 주자 KT 이호연이 홈으로 내달려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8.22 /ksl0919@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KT가 11연속 위닝시리즈를 향한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웠다. KIA는 주력 선발 이의리의 어깨 통증으로 비상이 걸렸다.

KT 위즈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3연승을 달리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LG와 승차를 6.5경기 차이로 좁혔다. 반면 KIA는 2연패로 48승50패2무로 내려 앉았다.

선취점은 KT가 얻었다. 1회말 1사 후 김상수의 중전안타 알포드와 장성우의 연속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문상철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황재균의 우전 적시타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 만루 KIA 김선빈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08.22 /ksl0919@osen.co.kr

KIA는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엄상백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1점을 만회했다. 소강상태로 이어지던 경기는 6회에 다시 뒤집어졌다. KIA는 6회 1사 후 나성범의 사구, 최형우의 볼넷, 소크라테스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우성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3-2로 역전했고 김태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다. 그러나 2루 주자 김선빈이 홈에서 횡사 당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 2, 3루 KIA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 때 2루 주자 김선빈이 홈으로 내달렸지만 KT 포수 장성우에게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2023.08.22 /ksl0919@osen.co.kr

KT는 우익수 안치영의 정확한 홈송구로 추가실점을 막은 게 재역전의 기폭제가 됐다. 6회말 황재균이 행운의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오윤석의 사구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호연의 투수 앞 땅볼 때 투수 임기영의 3루 야수선택이 나오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나간 KT였다. 무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3-4로 추격했다. 그리고 김민혁의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삼진 이후 더블 스틸 시도가 성공했다. KIA 포수 김태군의 3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3루를 훔친 이호연은 홈까지 파고 들면서 5-4로 역전했다. 이후 대타 박병호가 1루수 땅볼을 쳤지만 다시 실책이 나오면서 6-4로 달아났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무사 1, 2루 KT 이호 연의 투수 앞 땅볼 때 KIA 투수 임기영이 3루로 타구를 송구하고 있다. 주자 세이프. 2023.08.22 /ksl0919@osen.co.kr

8회말 이호연의 좌전안타와 배정대의 2루수 땅볼,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상수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뽑아내면서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지만 이후 손동현이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박영현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KIA는 선발 이의리가 4이닝 4피안타 2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의리가 어깨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물러나면서 투수진 운영이 꼬였다. 장현식 임기영 최지민 등 필승조 투수들이 일찌감치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KT의 역전 흐름을 막아서지 못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KIA 선발 이의리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8.22 /ksl0919@osen.co.kr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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