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귀찮게 하려고···” 이정현·김시래·이동엽 괴롭히는 01년생 차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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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의 조언 속 성장하는 차민석(21, 200cm)은 새 시즌 얼마나 레벨업 할까.
차민석은 "1라운드 1순위로 팀에 들어왔다고 해도 매번 기회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보여주고 증명해야 한다. 또 기회를 받기 위해 팀원들과 경쟁해야 한다. 새 시즌은 나 포함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으면 한다. 이전에 성적이 계속 안 좋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형들을 돕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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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서진 기자] 형들의 조언 속 성장하는 차민석(21, 200cm)은 새 시즌 얼마나 레벨업 할까.
차민석은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고졸 최초 1라운드 1순위라는 영예와 함께 서울 삼성으로 향했다. 첫 시즌은 11경기 출전, 2021-2022시즌은 46경기 평균 10분 50초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은 피로골절에 발목을 붙잡혀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벌써 프로에서 3번째 오프시즌을 맞은 차민석은 더 이를 간다. 차민석과 이원석이 삼성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자원이기 때문. 은희석 감독도 차민석에 대한 기대가 크다. 또한 그 기대에 맞게 오프시즌 잘 성장 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은 22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필리핀 대학 UP와 연습경기를 치러 54-62로 패했다. 전반이 끝나고 이정현은 차민석을 불렀다. 한참 무언가를 설명하는 모습이었다. 김시래를 이용해 몸으로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민석은 “(이)정현이 형이 내게 가장 많은 조언을 주는 것 같다. 나 외에도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여러 포지션에서 갖출 수 있는 장점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신다. (김)시래 형도, (이)동엽이 형도 가까이서 많은 조언을 준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든 계속 귀찮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형들이 성격이 좋아서 다 받아주는 것 같은데, 사실 동엽이 형은 조금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다(웃음). 농담이다. 여기는 ‘너 알아서 해’라고 얘기하는 형들이 한 명도 없다. 자신들 운동만으로도 힘들 텐데 우리까지 신경 써 주시니 미안할 때도 있다. 우리는 사실 우리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되지만, 형들은 그렇지 않으니 더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차민석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때가 왔다. 이번 9월 열리는 2023 KBL 신인 드래프트에는 차민석과 동갑내기 선수들이 참가한다. 차민석이 대학교 진학을 선택했다면 새 시즌이 프로에서 맞는 첫 시즌이었을 거다. 이제 동갑내기와 프로에서 경쟁하는 만큼, 그는 자신이 왜 얼리 엔트리를 선택했고 1라운드 1순위로 뽑혔는지 제대로 증명할 기회다.
차민석은 “1라운드 1순위로 팀에 들어왔다고 해도 매번 기회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보여주고 증명해야 한다. 또 기회를 받기 위해 팀원들과 경쟁해야 한다. 새 시즌은 나 포함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으면 한다. 이전에 성적이 계속 안 좋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형들을 돕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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