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재발사 통보…내일 6년 만에 전국 ‘공습대비’ 민방위
[앵커]
이렇게 북한이 위성 발사를 통보한 가운데, 내일(23일)은 민방위 훈련이 진행됩니다.
적의 공습에 대비한 훈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진행되는 건 6년 만인데, 내일 오후 2시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오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군 장갑차에서 내린 신속기동대원들이 청사 내부 곳곳을 수색합니다.
["으악!"]
정부 주요 기관에 적의 침입을 가정하고 진행한 방호훈련입니다.
내일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피 훈련이 진행됩니다.
훈련은 3단계로 진행됩니다.
먼저 오후 2시, 이런 사이렌 소리가 1분 동안 울리며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됩니다.
공습경보는 공격이 임박했거나, 공격이 진행 중이라는 뜻입니다.
이때 시민들은 가까운 민방위대피소나 지하철역과 같은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전국 2백여 개 도로의 이동이 통제되고 지하철은 정상운행하지만, 지하철역사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15분 뒤에 '훈련 경계경보'가 내려지면 역사나 대피소 등에서 나와 경계를 유지하며 통행할 수 있습니다.
오후 2시 20분에는 경보가 해제되고 훈련이 종료됩니다.
서해5도와 같은 접경지역에서는 출도훈련처럼 지역 맞춤 훈련이 진행됩니다.
[김성호/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지난 17일 : "스스로를 지키고 소중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훈련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훈련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실제로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하면 군의 정보를 받아 행정안전부는 관련 지역에 한해 경보를 발령합니다.
공습 경보라면 훈련처럼 대피해야 합니다.
다만 5월 31일 발사 당시 정부는 인천 백령, 대청 지역에 경계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의 '오발령'으로 인해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정부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문자 발송 규정을 개정하고 경보통제소 간에 발령 체제를 점검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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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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