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가스공사에서 구슬땀, 이대헌 “하위권이라는 평가 오히려 부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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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31, 197cm)이 국가대표에서 복귀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노와의 연습경기 후 이대헌은 "(신)승민이도 영리한 선수다. 서로 대화를 하면서 맞춰가면 긍정적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 또 승민이도 빅맨이였어서 외곽 찬스가 나면 주저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때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조언하고 있다"며 시즌 준비 과정을 밝혔다.
소노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이대헌의 역할은 큰 변함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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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2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연습경기에서 84-87로 패했다.
국가대표에서 합류한 이대헌, 떠오르는 슈터 염유성의 내외곽 맹활약으로 가스공사는 4쿼터 한때, 11점 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승부처 집중력 부재와 연속 턴오버, 소노의 양궁 농구에 발목을 잡히며 소노와의 연습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강혁 감독대행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오프시즌 가스공사의 화두는 신승민의 3번 포지션 변화이다. 정규 리그에서 신승민과 이대헌이 동시에 기용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서로 간의 호흡도 굉장히 중요할 터.
이날도 경기 시작부터 이대헌은 신승민과 코트 위에서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완벽한 팀플레이 득점을 연거푸 만들어냈다.
소노와의 연습경기 후 이대헌은 “(신)승민이도 영리한 선수다. 서로 대화를 하면서 맞춰가면 긍정적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 또 승민이도 빅맨이였어서 외곽 찬스가 나면 주저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때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조언하고 있다”며 시즌 준비 과정을 밝혔다.
이대헌은 최근까지 국가대표 일정을 소화하느라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합류한 이후에도 발바닥 부상 여파로 휴식과 재활을 병행했고 직전 상명대와의 연습경기서부터 서서히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소노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이대헌의 역할은 큰 변함없었다. 스타팅 라인업으로 코트를 밟아 적극적인 림어택과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팀 공격에 큰 기여도를 남겼다. 기동성을 유지한 이대헌은 후반에도 전투적으로 소노 골밑을 공략하며 경기 마무리 수순을 밟았다.
이대헌은 “대표팀을 다녀와서 감독님 배려로 휴식을 취했다. 운동을 시작한 지는 열흘 정도 되었다. 팀원들이 고생하는 것을 알기에 나도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았다. 몸은 잘 만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부상 부위에 대해 그는 “발바닥 상태는 (걸어서) 왔다 갔다 하는데 너무 좋아졌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계속해 그는 “강혁 감독대행님이 수비 이후, 빠른 공격 전개를 선호하신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속공 찬스를 잘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벤치에서 과감하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다”며 본인의 역할을 말해왔다.
이번 시즌 가스공사는 FA 시장, 외부 선수 영입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나아가, 국내 선수 득점 1위였던 이대성도 해외 진출 도전을 외치며 팀을 떠났고 대학팀에게 패하는 모습을 노출하고 있기에 가스공사를 하위권으로 보는 이도 적지 않다.
이에 이대헌은 “부담이 없다. 하위권이라 생각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면 그만큼 보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승패를 떠나서 현재는 맞춰가는 과정이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정병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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