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산업부 장관 교체 등 2차 개각…"8월 중 추가 개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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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하는 등 2차 개각을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방문규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자 분야 국정과제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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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신임 산업부 장관 후보자, 에너지 분야 업무 잘하길 기대"
"이제부터 국정 중심은 경제…경험과 조정 능력 많아"
"당장 8월 중에 연달아서 개각 계획 없어"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하는 등 2차 개각을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방문규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자 분야 국정과제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등에서 예산과 재정정책을 담당했고 기획재정부에서는 성과관리심의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재정·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때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연이어 지냈으며 김경수 지사 시절인 2018년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9년부터는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내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산업부 장관 인선은 원전생태계 회복 등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국정과제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그간 산업부가 맡은 국정과제 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산업부 장관 교체론이 제기돼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산업부 장관 교체론은) 오래 전에 있었지만 대통령께서 결심하기 전에 먼저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그간 국정이 좀 쉴 틈이 없었고, 지금쯤 되어서 교체가 된 것이다. (이창양 현 산업부 장관) 본인도 피로감을 호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 후보자 지명 배경에 대해 "방 실장은 매주 1회 대통령과 대면하는데 그때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과 철학 등 관심사를 많이 알고 산업정책도 많이 이야기 했다"며 "에너지나 통상, 산업 분야의 업무를 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또한 이번 인선에서도 나타난 기재부 출신 인사 집중 등용에 대해선 "그런 부담이 있었지만, 대통령이 '이제부터 국정 중심은 경제다' 해서 기재부에서 경제를 오래 했던 분들을 모셨다"며 "부처 전체를 연결하는 경험과 조정 능력이 많은 분들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향후 여성가족부, 환경부 등 순차 개각 가능성과 관련해선 "당장 8월 중에 연달아서 (개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발탁됐다.
기재부 1차관으로는 김병환 현 대통령 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이 내정됐다. 행정안전부 차관으로는 고기동 현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이 임명됐고,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이 내정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말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을 물어 인사 조치를 건의했던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교체됐다. 후임으로는 국토부 관료 출신인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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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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