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무분규 타결?…현대중공업 노사,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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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가 22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오는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협상이 마무리된다.
노조는 24일 7000여명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여름휴가 복귀와 동시에 노사가 매일 교섭을 진행해 의견일치를 보았다"며 "2년 연속 무쟁의로 교섭을 마무리하고, 올해 목표 달성에 모두가 힘 모아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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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가 22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오는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협상이 마무리된다.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하게 된다.
노사는 조선업 미래를 위한 합의안을 별도로 마련했다. 다음 달 미래 조선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공동선언을 하기로 하는 등이다. 조선업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신규 채용을 하면서, 생산직은 협력사의 경력직 등의 채용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는 24일 7000여명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투표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교섭은 마무리된다.
올해 교섭에선 임금 인상 규모가 가장 큰 쟁점이었다.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과 근속 수당 인상, 사회연대기금 출연 등을 요구했다. 이에 회사는 앞서 지난달 13일 기본금 9만원 인상, 25일 기본급 10만5000원 인상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동종 다른 회사에 비해 인상폭이 높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대승적 결단을 내려줬다. 조합원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여름휴가 복귀와 동시에 노사가 매일 교섭을 진행해 의견일치를 보았다”며 “2년 연속 무쟁의로 교섭을 마무리하고, 올해 목표 달성에 모두가 힘 모아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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