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가고 김순옥 온다…막장대모 바톤터치 [Oh!쎈 펀치]

장우영 2023. 8. 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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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막장 드라마 대모들의 바톤 터치가 이뤄진다. ‘아씨 두리안’이 종영하면서 임성한 작가가 잠시 숨을 고르는 가운데 김순옥 작가가 ‘7인의 대탈출’로 안방에 돌아오는 것. 독보적인 상상력을 집약시킨 ‘아씨두리안’에 맞선 ‘7인의 대탈출’은 어떤 이야기로 안방을 충격에 빠뜨릴까.

▲ ‘아씨 두리안’ 임성한

피비(Phoebe)라는 필명으로 돌아온 임성한 작가는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를 통해 ‘막장력’을 증명했다.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시즌3까지 방송됐고, AI를 등장시키며 독보적인 예측불가 전개로 몰입력을 끌어냈다. 앞서 ‘신기생뎐’에서 빙의, ‘오로랑공주’에서 유체 이탈을 선보였던 임성한 작가는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화려하게 돌아오며 ‘막장 대모’를 증명했다.

매 작품 상상불가 ‘역대급 파격’을 선사하며 안방을 신선한 충격에 빠뜨린 임성한 작가는 스스로 처음으로 시도하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새롭고 색다른 판타지 멜로 드라마 ‘아씨 두리안’을 선보였다.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아씨 두리안’은 그동안의 임성한 작가의 ‘막장’과는 또 다른 충격을 안겼다. 기묘하면서도 몽환적인 판타지 멜로 장르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아씨 두리안’은 최고 시청률 8.1%(전국기준)를 나타냈다. 첫 방송 시청률(4.2%)에서 약 2배 가량 상승한 기록으로, 꾸준한 상승세가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디지털 독점 공개된 쿠팡플레이에서도 이번 주 인기작 TOP 20에서 1위 자리를 오랜 시간 수성하는 등 인기 역주행을 시작했다.

‘아씨 두리안’의 인기 요인으로는 임성한 작가가 ‘최초’ 집필한 판타지 멜로 드라마라는 부분과 함께 시공간을 초월해 전생과 현생을 절묘하게 잇는 파겾거이고 독창적인 스토리가 꼽힌다. 전생과 현생에서 등장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들과 그들이 얽히고설키면서 펼쳐진 쫄깃한 전개, 현생으로 온 두리안(박주미)와 김소저(이다연)의 적응기 등이 예측 불가하게 펼쳐졌다. 또한 임성한 만의 시그니처 장면 활용과 자막 삽입, 독특한 어법 구사 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결혼작가 이혼작곡’으로 ‘막장력’을 증명한 임성한 작가는 ‘아씨 두리안’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 ‘7인의 탈출’ 김순옥

임성한 작가가 ‘아씨 두리안’으로 한발 먼저 앞서간 가운데 ‘막장’이라면 밀리지 않는 김순옥 작가도 등판한다. ‘막장력’이라기보다는 ‘복수극’ 장르에 특화되어 있는 김순옥 작가가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7인의 탈출’로,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김순옥 작가가 어떤 복수극을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김순옥 작가는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최고 시청률 28.8%(시즌1), 29.2%(시즌2), 19.5%(시즌3)를 나타낸 만큼 ‘7인의 탈출’에 대한 기대도 높다.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 역대급 악인들을 빚어낼 배우들의 세상 독한 연기 변신도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공개된 1차 티저에는 환상적인 외딴 섬에 떨어진 사람들이 감탄도 잠시, 살아나갈 수 없는 저주받은 섬이라는 사실을 알고 두려움을 표출하고 최후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7인의 탈출’ 제작진은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더 교묘하고 파격적인 ‘피카레스크 복수극’으로 돌아온다. 반전술사들이 완성할 또 다른 차원의 ‘K-복수극’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7인의 악인과 그들을 단죄할 설계자, 이들이 펼칠 잔혹하고도 짜릿한 생존 게임을 스펙터클하게 풀어낼 배우들의 역대급 시너지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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