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오염수 방류 현실로..침울한 수산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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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오염수 방류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일본 정부가 모레(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최종 시기를 결정했습니다.
우려했던 원전 오염수 방류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수산업계는 물론 관광업계까지 지역사회의 상당한 반발과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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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려했던 오염수 방류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일본 정부가 모레(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에선 우려와 반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자가 현장의 반응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최종 시기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2천21년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입니다.
적어도 30년 동안 원전 오염수 134만 톤을 바다로 방류한단 계획입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
"구체적 방류 시기에 대해서는 기상, 해상, 조건에 지장이 없으면 8월 24일로 보고 있습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단 소식에 수산시장은 침울한 분위깁니다.
가뜩이나 수산물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오염수가 방류되면 수산물 기피가 더 심해질거란 걱정이 컸습니다.
좌금자/ 제주동문시장 상인
"안전성 검사를 한다고 해도 지금 풀리기 전부터도 그러는데, 그렇다고 하면 너무 심각할 것 같은데요."
오지은/ 제주시 한림읍
"걱정되죠. 방류하면 아무래도 생선들이 다 먹는 거니까, 그걸 또 우리가 먹는 거잖아요. 아무래도 건강을 위협할 것이고."
제주자치도는 정무부지사 주재로 긴급 현안업무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상황을 현재 2단계 주의에서 방류 시점에 맞춰 3단계 경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3단계에선 원전 오염수 대응 일일 상황보고가 실시되고, 현장조사를 통한 피해 보상 대책도 추진하게 됩니다.
김희현/ 제주자치도 정무부지사
"국회와 연안 5개 시도와 협력해서 어업인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과 국비 지원 등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에선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제주도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일종의 범죄 행위이고, 나아가서는 테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제 해양법 재판도 아직 효력이 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정부가, 제주도정이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려했던 원전 오염수 방류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수산업계는 물론 관광업계까지 지역사회의 상당한 반발과 파장이 예상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제주방송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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