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쿠데타 발발한 니제르에 ‘회원국 자격 정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연합(AU)이 22일(현지시간)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니제르에 회원국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 26일 군부가 대통령을 억류하는 쿠데타가 발생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U 평화안보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니제르 군부에 억류 중인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의 석방과 원대 복귀를 촉구한다"며 니제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연합(AU)이 22일(현지시간)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니제르에 회원국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 26일 군부가 대통령을 억류하는 쿠데타가 발생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U 평화안보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니제르 군부에 억류 중인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의 석방과 원대 복귀를 촉구한다”며 니제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회원국과 국제사회에 니제르 군부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쿠데타로 군정이 들어서면서 AU 회원국 자격이 정지된 국가는 기니, 말리, 부르키나파소, 수단에 이어 5개국으로 늘었다. 이들은 사헬지대(사하라사막 남쪽 지역) 정중앙에 위치한 국가로 2020년 이후 쿠데타가 발생했다. 지난달 니제르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서쪽 끝에 위치한 기니에서 맨 동쪽의 수단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중북부를 가로지르는 ‘쿠데타 독재벨트’가 완성됐다.
AU 평화안보위원회는 이날 니제르에 대한 군사 개입과 관련해 대기 병력 배치를 승인한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결정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를 제외한 대륙 밖의 국가들의 개입은 단호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문제는 서방의 개입 없이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0년간 중국 배불린 '부동산 잔치'는 끝났다..."시진핑이 자초한 것"
- '펜싱 국대 출신' 남현희, 이혼 발표 "말 못할 어려움 있었다"
- 제트스키 타고 中서 밀입국 황당? "국내서도 짜장면 먹으러 수십㎞ 간다"
- 서동주, 故 서세원 사망 심경고백...눈물 흘린 이유는?
- 손연재 임신 고백, "딸 낳으면 리듬체조 시키고 싶진 않아"
- 은폐, 외압…'D.P'보다 더한 채 상병 사건 진실은? [영상]
- 항의글 4000여 개, 연예단체들 성명... 피프티 다룬 '그알' 사면초가
- [단독] 난방비 30만원 받아 19만원 지원... 춥다고 아우성인데 정부 1200억 남겨
- [르포] "총리한테 질문 있는데요?" 윤석열 정부엔 없는 직접 소통, 독일은 누렸다
- 올여름 휴가철 유럽은 ‘미친 바가지’ 전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