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노히트 깬 이정후 후계자… 이주형, 에이스도 공략한다[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3. 8. 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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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의 특급 유망주 이주형(22)이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노히트 행진을 깼다.

키움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6으로 졌다.

특급 유망주 이주형이 KBO리그를 대표하는 알칸타라를 상대로 1안타 포함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뛰어난 콘택트와 파워를 앞세워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에서 86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3할1푼6리, 3홈런, OPS 0.8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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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특급 유망주 이주형(22)이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노히트 행진을 깼다.

키움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6으로 졌다. 이로써 3연승을 마감한 키움은 46승3무6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주형. ⓒ스포츠코리아

키움으로서는 비록 패배했지만 소득도 있는 경기였다. 특급 유망주 이주형이 KBO리그를 대표하는 알칸타라를 상대로 1안타 포함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키움은 올 시즌 후반기 '간판타자' 이정후의 부상 이후 리빌딩 버튼을 눌렀다. 선발투수 최원태를 LG 트윈스에 내주고 이주형, 우완투수 김동규, LG의 2024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권을 얻었다. 현재를 내주고 미래를 선택한 셈이다.

이주형은 키움에 합류한 뒤 곧바로 맹활약을 펼쳤다. 뛰어난 콘택트와 파워를 앞세워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에서 86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3할1푼6리, 3홈런, OPS 0.882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308까지 끌어올렸다. 외야수로서 넓은 수비범위도 보여줬다.

하지만 이주형은 지난 19일과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무안타를 기록했다. 롯데의 국가대표 선발 듀오 나균안과 박세웅에게 막혔다. 특히 박세웅에게는 2번의 삼진을 당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에이스급 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노출한 셈이다.

이주형의 이러한 결과는 키움에게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키움이 이주형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제2의 이정후'이기 때문이다.

이주형. ⓒ스포츠코리아

그러나 이주형은 이날 경기에서 맹위를 떨치던 알칸타라를 공략했다. 알칸타라는 2020시즌 20승을 거뒀던 KBO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다. 올 시즌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10승5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시속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과 뚝 떨어지는 포크볼로 4회말까지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그럼에도 이주형은 아랑곳하지 않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알칸타라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주형의 안타는 알칸타라의 포크볼을 때린 결과였다. 이주형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크볼을 상대로 오른손을 살포시 놓으며 부드럽게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다. 두산의 에이스를 상대로 자신의 콘택트 능력을 뽐낸 것이다.

지난 주말 롯데전에서 에이스급 투수를 상대로 주춤했던 이주형. 이날 경기에서는 알칸타라를 상대로 2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9회말 2사 후에는 2루수 앞 내야안타를 때려 멀티히트,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1사구. '이정후 후계자' 이주형은 한 뼘 더 성장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이주형.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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