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만에 나온 선발승…두산, 알칸타라 QS+호투로 5강 굳히기 돌입[스경X현장]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두산이 모처럼 선발 투수의 호투로 웃었다.
두산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에 자리한 두산은 이날 승리로 6위 KIA와 7위 롯데와의 격차를 조금씩 벌려나갔다.
그리고 지난 6월25일 고척 경기부터 키움전 5연승을 이어가며 강한 면모를 이어나갔다.
무엇보다도 두산으로서는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가 반갑다. 알칸타라는 이날 7이닝 3안타 1볼넷 7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그리고 지난달 21일 KIA전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시즌 11승째(5패)를 올렸다. 시즌 1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평균자책도 2.34에서 2.23까지 낮추며 이 부문 리그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두산 선발 투수가 선발승을 올린 건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 브랜든 와델(6이닝1실점) 이후 8경기만이다.
알칸타라는 5회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우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5회에는 2사 1·3루에서 임병욱의 타구에 1루주자 주성원이 타구를 맞고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나는 행운도 맞았다. 7이닝 동안 101개의 투구수를 소화했다. 최고 156㎞의 직구(59개)와 포크볼(29개), 슬라이더(9개), 체인지업(3개), 커브(1개)를 고루 섞어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도 반가운 얼굴의 ‘한 방’이 나왔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주전 포수 양의지가 복귀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8일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양의지는 이날 1군에 등록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5-0으로 앞선 8회 1사 후 5번타자 김재환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키움 윤석원의 2구째 139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10시즌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KBO역대 15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앞서 1회 양석환의 2타점 2루타로 일찌감치 선취점을 뽑아내고 3회 김인태, 강승호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뽑아낸 두산은 양의지의 타격감까지 확인하면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지난 18일~20일 열린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싹쓸이했던 키움은 대체 선발 김선기가 4이닝 5실점(2자책)을 기록하면서 초반부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기존 선발 자원 정찬헌이 검진 결과 수술을 해야한다는 소견이 나온 가운데 남은 기간 동안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대한 고민이 더욱더 커졌다. 9회 김주형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뽑아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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