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양의지, 복귀 하자마자 대타로 홈런포…10년 연속 1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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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간판 타자 양의지(36)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해보였다.
양의지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14일만에 돌아온 양의지는 일단 선발 명단에선 제외됐지만 경기 후반 대타로 기용돼 첫 타석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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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간판 타자 양의지(36)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해보였다.
양의지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5-0으로 앞선 상황 김재환의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한 양의지는 상대 3번째 투수 윤석원을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공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5m.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양의지는 2014년부터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2010년 20홈런을 쏘아올리며 '중고 신인왕'에 오른 양의지는 이후 3년 간 한 자릿수 홈런에 머물다 2014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겸비한 리그 최고의 포수로 거듭났다.
2019년 FA로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후엔 4년 연속 20홈런을 쏘아올렸고 2020년엔 개인 최다인 33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친정팀인 두산으로 복귀한 양의지는 올해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양의지는 최근 왼쪽 옆구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 기간 두산은 급격한 타격 난조를 보이며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날 14일만에 돌아온 양의지는 일단 선발 명단에선 제외됐지만 경기 후반 대타로 기용돼 첫 타석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대타 홈런은 올 시즌 20번째, KBO리그 통산 1021번째이며 양의지 개인 통산으론 4번째다.
한편 두산은 양의지의 홈런으로 6-0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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