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는 손흥민 없나요?"…케인 혼자서 할 수 없다, 손흥민 역할 해줄 '파트너' 등장해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토트넘)을 찾고 있다. 무슨 의미인가. 바이에른 뮌헨 품으로 안긴 세계 최정상 공격수 해리 케인의 공격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의미다.
케인은 베르더 브레멘과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전반 4분 만에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29분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케인을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은 4-0 대승을 거뒀다. 슈퍼컵 0-3 참패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이런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독일의 'RAN'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케인이 정상급 선수이기는 하지만 혼자 모든 것을 해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케인의 공격 파트너, 토트넘의 손흥민과 같은 존재를 빨리 바이에른 뮌헨이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이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조건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케인과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의 공격 듀오였다. 영혼의 파트너였던 그들은 EPL에서 총 47골을 합작하며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40골을 돌파한 유일한 듀오로 역사에 남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케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손흥민과 같은 파트너가 필요하다.
이 매체는 "케인은 벌써부터 바이에른 뮌헨을 더 좋게 만들고 있다.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케인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케인은 팀 동료들을 더 좋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혹평을 받았던 선수 중 한 명이 사네였다. 지난 시즌 공격적인 문제점을 드러낸 선수였다. 이런 그가 케인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터뜨린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네의 골은 케인의 역할이 컸다. 케인은 팀원들을 더 활발하게 만드는데 능숙한 선수다. 케인은 때때로 날개쪽으로 갔고, 또 미드필더에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상대의 1~2명의 수비수가 따라 붙었다"고 분석했다.
이런 케인의 가치를 더욱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새롭게 선수를 영입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네를 포함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케인을 더 도와줘야 한다는 의미다. 케인의 플레이 스타일을 제대로 파악해, 최고의 시너지를 이끌어 낼 선수가 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면서 케인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얼마나 뛰어난 지 보여준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케인과 케인 파트너로 인해 나오는 이익을 얻어야 한다. 이런 시너지가 일정하게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을 바꿀 수 있다. 분명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케인의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다. 아직 케인이 적응해야 하고, 동료들도 케인에 적응해야 한다. 케인 한 선수만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문제를 풀 수는 없다"며 동료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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