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U-15 야구대표팀, 필리핀 9-1 격파…슈퍼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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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15세 이하)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15세 이하 야구대표팀이 22일 중국 웨이하이 베이스볼 필드에서 열린 대회 예선 3차전에서 필리핀을 9-1로 격파하고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전날(21일) 우천으로 인해 대만과의 2차전을 취소된 뒤 3차전 한국은 선발투수 박지후를 비롯해 좌익수 소재휘-유격수 김동영-중견수 이현민-3루수 엄준상-1루수 김지우-지명타자 하현승-포수 설재민-우익수 배종윤-2루수 최우준이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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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제 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15세 이하)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15세 이하 야구대표팀이 22일 중국 웨이하이 베이스볼 필드에서 열린 대회 예선 3차전에서 필리핀을 9-1로 격파하고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전날(21일) 우천으로 인해 대만과의 2차전을 취소된 뒤 3차전 한국은 선발투수 박지후를 비롯해 좌익수 소재휘-유격수 김동영-중견수 이현민-3루수 엄준상-1루수 김지우-지명타자 하현승-포수 설재민-우익수 배종윤-2루수 최우준이 선발로 나섰다.
오전까지 내린 비로 인해 배수가 완전히 되지 않은 경기장 여건에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다 3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박기원이 상대 1번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 다음타자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3번타자 타석 때 와일드피치 후 중전 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 집중력을 높인 한국이 단 번에 스코어를 뒤집었다. 3회말 선두타자 소재휘의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타석때 소재휘는 3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구의 송구 실책이 더해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계속되는 공격에서 상대수비의 약점을 파고들엇고 2번타자, 3번타자가 연속 출루 후 4번타자 엄준상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한국은 3회에 타자일순하며 총 7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4회말 공격에서도 한국은 하현승, 배종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회 실점하며 흔들렸지만 박기원이 남은 4이닝 동안 4탈삼진을 포함해 퍼펙트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15세 대표팀을 이끄는 송용주 감독은 "전날 대만전이 연기되며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을텐데 잘 이겨내어 대견하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 총력을 기울여 슈퍼라운드에 유리한 결과를 만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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