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속 썩이는 아스널 최악의 먹튀…‘돌연 이적 거부’

김민철 2023. 8. 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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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니콜라스 페페는 올여름 아스널을 떠나 베식타스로 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돌연 이적을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가능성은 높았다.

이에 따라 베식타스 이적을 최종적으로 거부하면서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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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방출조차 쉽지 않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니콜라스 페페는 올여름 아스널을 떠나 베식타스로 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돌연 이적을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널은 페페를 영입하겠다는 새로운 구단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페페는 올시즌 잔류가 유력하다”라고 경고했다.

당초 페페는 올여름 베식타스 이적이 유력했다. 베식타스는 측면 보강을 위한 이상적인 타깃으로 페페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가능성은 높았다. 아스널은 페페를 올여름 방출 후보 명단에 올려놨다. 지난 2019년 8천만 유로(약 1,167억 원)의 이적료로 그를 영입했지만 미련없이 보내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페페는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단 한번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21/22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골 6도움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겪기까지 했다.


임대에서도 별다른 반전은 없었다. 페페는 지난해 니스 임대를 통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했다. 그러나 또다시 8골 1도움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베식타스 이적 작업은 순조롭게 이뤄졌다. 아스널과 베식타스는 이달 초부터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양 측이 페페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상황은 급변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페페는 터키 진출을 원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베식타스 이적을 최종적으로 거부하면서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아스널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페페는 오는 2024년 7월 아스널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올여름 매각에 실패한다면 8천만 유로에 영입했던 선수를 공짜로 보내줘야 할 위기에 처한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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